※‘질의응답코너’가 차단되어 있어 부득이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아래 질의에 대한 이메일 답변에 감사는 드립니다.
1) 보도가 잘못되어 오해를 샀다는 언급 관련
- 보도에 잘못이 있으면 정정보도를 요청하기 바랍니다.
2) 소형모듈원전(SMR,소형핵발전소)의 안전성과 용도 언급 관련
- 소형화해서 위험도 감소했을뿐 위험이 없어진 것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더구나 시제품을 당진에 설치하자는 주장으로 보이는데, 자동차도 초기 모델은 결함이 많더군요.
[추가질의1] SMR은 위험이 완전히 제거된 것이며 핵폐기물도 발생하지 않는 것입니까?
- 수요지 인근 설치 목표로 개발한다는데, 석탄화력 지역에 설치하면 된다는 주장은 결국 ‘학술적이지도 않은’ 주장이군요.
- 개발 목적에 부합하려면 한강변에 다수를 설치하여 수도권에 전력을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학자의 양심일 듯 합니다. 수요지 주변에서 생산하는 것이 상식이고 공정 아닐까요? 장거리 송전에 따른 전력손실도 줄일 수 있으니 경제적이기도 할 겁니다.
[추가질의2] SMR을 한강변에 다수 설치하자는 학술적 주장을 하실 의향이 있으십니까?
3) 석탄화력 지역에 SMR을 설치하자는 주장이 귀하의 주장이 아니고 빌게이츠의 주장이라는 언급 관련
- 귀하의 사회적 위치에서 사업가인 빌게이츠의 언급을 인용하는 것은 사회적으로는 본인의 주장으로 받아들여집니다.
- 지나친 환경적 희생을 강요당한 석탄화력 지역에 석탄화력 대체용으로 SMR을 설치하자는 주장은 해당지역 주민들의 인권을 무시한 학자의 무책임한 본분에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설치장소 선정은 정치의 영역이 아닐까요?) 필자는 화학을 전공했습니다만 과학자는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한다고 배웠는데 공학자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 당진을 언급한 것은 불찰이라고 해명했는데 필자에게 이메일 해명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당진시민들에게 '공개사과' 해야 합니다. 또한 충남 도민과 경남 도민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습니다.
[추가질의3] 충남도민과 경남도민에게는 어떻게 어떤 논리로 해명할 겁니까?
4) 필자가 반핵인사들의 과도한 원전 공포 조장에 영향을 받았다는 언급 관련
- 원전의 공포스런 위험을 강조하는 주장도 있고, 원전의 안전성을 맹신하는 주장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필자는 필자의 과학 지식과 전세계 사고사례, 독일 등 핵발전 선진국들의 탈핵 추진 흐름을 보며 반핵인사들의 주장에 더 동의합니다. 기본적으로 위험에 대한 대비는 좀 과해야 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생각합니다.
- 원자력에 대한 오해를 풀고자 노력했다는데, 다양한 견해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심층 토론하는 자리를 만들어 보기 바랍니다. 토론을 보고 판단에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5) 핵폐기물 처리 문제 관련(※자료의 스웨덴이 처분장 건설 중(?) : 확인요망)
- 현재 핀란드만이 처리장을 건설하고 있고, 스웨덴은 최근에야 건설 승인이 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는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10만년 이상 지진 등의 재난으로부터의 안전성이 완벽할 수는 없기 때문일 겁니다.
원자구조와 방사성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는 필자의 상식으로는 자연을 건드려(天然 우라늄의 원자핵분열 반응을 일으켜) 이익을 취한 인류가 감당해야 하는 업보라고 생각합니다.
답변이 불충분하다고 생각하면 연락을 달라고 했는데, 안타깝게도 귀하의 답변은 저의 걱정해소에 전혀 도움이 안된 것 같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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