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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비핵화 이슈
  • 제목 북한, 대규모 열병식…'대형 무인기' 선보여
  • 작성자 관리자 (admin) (DATE: 2023-08-01 15: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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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BS


북한도 정전 기념일, 이른바 전승절을 맞아 어젯(27일)밤 대규모 열병식을 열었습니다. 북한은 열병식에 앞서 대형 무인기를 비롯한 새로운 무기들을 선보였습니다.

보도에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북한 무장 장비전시회에서 가장 관심을 끈 건 공대지 미사일을 장착한 무인공격기입니다.

기체는 미국의 MQ-9 리퍼를 닮았고, 미사일 역시 미국의 헬파이어를 떠올리게 합니다.

리퍼처럼 최대 15km 고도에서 최장 14시간 비행하며 지상 목표물을 정밀 타격하는 성능일지는 미지수인데, 북한은 비행과 사격 동영상까지 공개하며 실전 능력이 만만치 않음을 암시했습니다.

동체에 '조선인민군 공군' 글자가 선명한 무인정찰기는 미국의 고고도 무인정찰기 RQ-4 글로벌 호크와 판박이입니다.

우리 공군도 4대 갖고 있는 글로벌호크는 최대 20km 상공에서 최장 42시간 비행하며 지상 0.3m 크기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습니다.

북한판 글로벌호크의 실전능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2025년 이전에 북한이 새로운 차원의 중대형 무인기를 개발할 거라는 군 일각의 우려가 예상보다 빨리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이성준/합참 공보실장 : 북한의 무기 개발 동향과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지속 추적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공개한 무기체계에 대해서는 현재 분석 중이고….]

김정은 총비서는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등 군사 대표단을 데리고 전시회를 둘러보며 대륙간탄도미사일, 극초음속미사일, 전차 등 신무기를 과시했습니다.

북한은 어제저녁 8시쯤 식전 행사를 시작한 데 이어 열병식 본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대표단도 참석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무장 장비전시회에서 선보인 대형 무인기들이 전면에 나설 걸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정은이 직접 연설에 나서 대외 메시지를 발신할지도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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