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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매체 : 아시아타임즈 게제일 : 2022-09-29 저자 : 박상덕 수석

UN의 24/7 CFE 운동
UN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가장 열심히 움직이는 국제기관이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7번이 바로 “적정한 가격에 신뢰할 수 있고 지속가능한 현대적인 에너지에 대한 접근 보장”이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많은 활동을 해왔다.

UN이 SDG 7 목표 설정을 위해 파악한 세계 에너지 상황은 아래와 같은바 기후변화 이외에는 우리의 경제 수준에서는 피부로 느끼기 어렵다.

- 세계 인구의 13%는 여전히 전기 사용 환경에 접근 불가능
- 30억 명의 사람들이 요리와 난방을 위해 목재·석탄·숯·동물성 폐기물에 의존
- 가연성 연료로 인한 실내 공기오염으로 2012년 430만 명이 사망했으며, 여성/소녀는 10명당 6명이 사망
- 에너지는 기후변화의 주범으로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60% 차지

UN은 위와 같이 열악한 환경의 해결과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탄소중립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기후변화는 열악한 환경을 더 악화시키기에 해결해야 할 선결 과제로 취급된다.

가장 많이 알려진 활동은 기후변화에 관한 협의체(IPCC)이다. IPCC는 기후변화의 위험을 평가하고 기후 변화에 관한 국제 연합 기본 협약(UNFCCC)의 실행에 관한 보고서를 발행하는 것이 주 임무이다. 현재까지 6차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후변화가 인간의 행위로부터 기인한 것임을 잘 간파해줬다.

UN은 기후변화에 관한 기본 협약을 이끌어내고 실행을 강화시키는 활동 외에도 자발적 가입으로 이뤄지는 24/7 무탄소(CFE) 운동을 하고 있다. 여기에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같은 유수 기업은 물론 정부, 에너지 생산자 및 소비자, 시스템 운영자, 투자자, 솔루션제공자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가 참여하고 있다.

CFE에 포함되는 것은 태양광, 풍력, 지열, 수력, 원자력, 바이오매스, 탄소포집저장 및 에너지저장장치 등이다.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파리협약에 따라 진행되는 국가별 자발적 감축목표(NDC)와 2050 탄소중립을 위해서 재생에너지만으로 불가능하다는 판단으로 CFE 100%을 실행하고 있다. CFE 100은 CF100이라고도 불린다.

UN은 CF100을 기반으로 과학기반 목표 이니셔티브(SBTi)를 하고 있다. SBTi는 파리협정 목표에 부합하는 과학기반 온실가스 배출 감축목표를 설정하기 위한 지침과 방법론을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기후행동을 강화하는 자발적인 이니셔티브다. 이것은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UN 글로벌 컴팩트(UNGC), 세계 자원 연구소, 세계자연기금(WWF)의 연합체다.



SBTi는 기업들이 1.5°C 절감 프로젝트에 맞춰 탄소중립 과학기반 목표를 설정하도록 독려하는 Business Ambition for 1.5°C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절감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최근에 회자되는 RE100은 위의 목록에서 원자력과 탄소포집저장 등을 제외하고 재생에너지만을 포함하고 있다. 일반 국민이 잘 못 알고 있는 사실은 RE100으로 탄소중립이 가능하다고 본다는 것이다. 물론 수력이 풍부한 나라나 거대한 에너지저장장치를 확보할 수 있는 나라는 재생에너지만으로도 탄소중립을 이룰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를 포함해 몇 개 국가나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는 수력을 더이상 개발할 곳이 없고 거대한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할 수 있는 비용도 현재로는 지불하기 어렵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원자력을 포함해야 간신히 전환 부문에서라도 탄소중립을 이룰 수 있다. 이런 상황인데도 정치권이나 탈원전 마피아는 원자력을 반대하기 위해 마치 재생에너지만으로도 탄소중립이 가능한 것처럼 오도하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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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asiatime.co.kr/article/20220929500332#_enli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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