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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원자력규제위원회, 최초의 소형 원자로 설계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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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원자력규제위원회, 최초의 소형 원자로 설계 인증

통상의 소형원자로 구조. 사진=두산중공업
통상의 소형원자로 구조. 사진=두산중공업
미국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새로운 원자로 설계인증 발급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누스케일(NuScale)은 미국에서 사용 승인된 7번째 원자로를 발표했다. 이 원자로는 설계 자체를 중앙 시설에서 건설한 다음 운영될 현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 작은 모듈형 원자로라고 알려졌다.
누스케일의 모듈식 원자로는 2020년 최종 안전성 평가에서 해당 설계의 승인절차를 받은 이후 실용화되었다. 소형 모듈형 원자로들은 엄청난 비용이 드는 대형 원자력 발전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되어 왔다. 이 제품은 작기 때문에 맞춤형 현장 건설의 많은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다. 특히 문제가 발생할 경우 원자로를 정지시키기 위해 운전원이 상주하지 않아도 누구나 수동 안전을 꾀할 수 있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수의 소형 모듈형 설계는 용해된 우라늄 염을 원자로 연료로 사용하는 방법처럼 기존 원자로와 다른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누스케일은 연료와 제어봉, 그리고 끓는 물을 통해 에너지를 운반할 수 있는 방식이어서 훨씬 더 전통적인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안전기능에는 작업원 없이 원자로 전체를 대형 물 풀에 설치할 수 있고 전력이 차단된 경우 중력에 의해 원자로 반응기에 삽입되는 제어봉을 외부 상수원을 통해 대류구동냉각 할 수 있는 기술 등이 포함되어 있다.

누스케일은 2016년에 인증 절차를 시작했다. 미국원자력규제위원회에 따르면, 인증을 위해서는 위원회가 평가할 수 있는 기술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

응용 프로그램은 사고나 자연 사건에 대한 설계의 적절한 반응을 면밀히 분석해야 하며, 신청서는 주요설계 기능의 구성 검증, 시험 분석과 합격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 특히 NRC는 설계 인증 신청자에게 대형 상업용 항공기의 충돌로부터 안전하도록 원자로와 사용후 핵연료 저장 풀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소형 모듈식 원자로는 인증이 완료되면 연방등록부에 등록되어 미국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30일 발표에 따르면 NRC는 출시 단계를 밟을 예정이다.

현재 아이다호 국립 연구소에 위치한 탄소 없는 전력 프로젝트(Carbon Free Power Project)가 진행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2030년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약간의 재정적 불확실성에 직면해있다. 아이다호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업체는 프로젝트에 돈을 투입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