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MR “원자력계 '배달의민족'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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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2.17. 오전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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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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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과 같이 원전 산업에서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구축에 도전장을 던진 벤처가 나왔다.

황해룡 ISMR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소형원전 붐이 일어나면서 소형원전에 에너지업계 미래가 있다고 봤다”며 “소형원전 플랫폼을 지향하는 회사인 ISMR를 지난해 11월 설립했다”고 말했다.

황해룡 ISMR 대표.(제공=ISMR)

ISMR는 원전 설계·엔지니어링, 인·허가, 부품 공급·조달, 유지·보수, 해체 등 전 분야에 걸쳐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구축이 목표다.

특히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소형원전 건설을 희망하는 신규 사업자와 국내 서플라인 체인(공급망)을 잇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ISMR에는 국내 개발한 스마트원전(SMR)의 수출과 건설을 맡았던 스마트파워 출신 인력이 포진돼 있다. 스마트파워는 SMR 수출을 위해 포스코건설, 포뉴텍, 대우건설 등이 출자해 2014년 설립한 회사다. 또 황해룡 대표는 플랜트 엔지니어링 공기업 한국전력기술에 20여 년간 몸담았으며, 세계원자력협회 워킹그룹(CORDEL) 부의장으로 7년간 참여했다.

황 대표는 “원자력계에서 오래 일하며 미국·캐나다, 유럽 등에 네트워킹을 했고 스마트원전을 개발하면서 확보한 소형원전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다”며 “서플라인체인을 중심으로 플랫폼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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