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산업 붕괴로 전기요금 인상”…원자력 관계자들, 윤석열 지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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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11.02. 오후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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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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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전문가와 교수‧학생,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장인순 전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세종시 전의면 시골마을에 도서관을 열었다. 사재 5000만원을 털어 책을 구입하고 시설을 꾸몄다. 김방현 기자
장인순(81) 전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최근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후보 원자력정책 상임 특보로 위촉됐다”고 2일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 탈원전정책과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보니 국가에너지 안보와 전기료 인상 등에 따른 국민 생활이 걱정됐다”며 “국가 에너지 정책을 바로잡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 대선 캠프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 전 원장은 "윤상현 국회의원 등 정치권 권유도 대선 캠프에 합류하게 된 계기가 됐다"라고 전했다.

장 전 원장은 “원자력발전 생태계 붕괴로 해외 원전 수출이 어려워지고 전기료 인상은 불가피해질 것”이라며 “탈원전을 하루빨리 철회하고 무너져가는 원자력 생태계를 복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자력 전문가 등 800명, 윤석열 지지 선언
대전 유성구의 한국원자력연구원 정문. 중앙포토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원자력 전문가와 교수‧학생, 시민단체 관계자 등 800명이 윤석열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대한민국 희망에너지 윤석열 후보와 원자력을 지지하는 800명 일동’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민국 원자력 1세대 이창건 박사, 이중재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김병기 전 한수원 노조위원장 등 원자력 전문가, 업계 종사자, 교수·학생, 시민·환경 단체 관계자 등 800인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 캠프인 ‘국민캠프’를 찾아 윤석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공원 인근 도로에서 경북 울진 군민들이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와 신한울 3,4호기 원전 원안대로 건설을 주장하며 집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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