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송영길 이어 최운열 "신한울 공사 재개해야"…靑은 일축

등록 2019.01.14 21:32

수정 2019.01.14 21:37

[앵커]
민주당 중진 송영길 의원에 이어 대표적인 경제통 최운열 의원도 신한울 원전 3, 4호기 공사를 재개하자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여당내에서도 이렇게 탈원전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는데, 청와대는 "추가 논의는 필요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김보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송영길 의원에 이어 민주당 내 경제통인 최운열 의원도 신한울 3,4호기는 탈원전 정책과 무관하게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운열 / 민주당 의원
"(신한울 3·4호기는) 실시, 설계도 다 되어있는 거고. 또 부지 확보라든지 기초적인 기자재도 주문된 상태이고 그러잖아요. 그 지역주민들이 또 반대를 한 것도 아니고 원하는 거고…."

여당 내부에서 탈원전 정책 재고 주장이 커지지만 청와대는 요지부동입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원전 문제는 공론화위원회의 논의 거쳐서 정리됐다"며 "추가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 아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청와대가 공론화위 관련 사실을 왜곡했다"고 반발합니다. 지난 2017년 공론화를 거친 건 신고리 5·6호기였습니다. 신한울 3·4호기는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 결정 나흘 뒤 신한울 3,4호기를 포함해 신규 원전을 모두 백지화했습니다. "차제에 신한울 3·4호기를 공론화에 부쳐야 한다"는 말도 나옵니다.

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도 "이 논의를 덮을 것이 아니라 보다 철저히 공론화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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