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장관 원전 세일즈…12일 UAE 방문 수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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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1.03. 오후 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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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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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장기정비계약(LTMA)을 수주하기 위한 지원 사격에 나선다.

3일 산업부에 따르면 성 장관은 오는 12일 UAE를 찾아 바라카 원전 등을 방문한다. 특히 UAE에서 2인자로 불리는 칼둔 알 무바라크 행정청장과 아흐메드 알 자비르 국무장관 겸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 사장과 연이어 면담할 예정이다. 이들이 바라카 원전의 칼자루를 쥐고 있는 만큼 다음달로 예정된 정비계약 선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행보다.

현재 정비계약 수주전에는 한국수력원자력·한전KPS 컨소시엄이 참여해 미국, 영국 업체 등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정비계약은 바라카 원전 4기에 대한 정비를 맡는 것으로 계약기간 10~15년, 계약금액 3조원으로 예상된다. 앞서 2016년 바라카 원전 운영지원계약(OSSA)을 따낸 한수원은 이번 장기 정비계약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성 장관 방문은 지난해 3월 문재인 대통령의 UAE 순방 이후 후속 이행사항을 점검하는 차원이다. 당시 UAE는 석유, 가스 분야에서 250억달러 규모 신규 사업을 한국과 추진하기로 했고 신재생에너지 투자 계획도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통령 순방 이후 1년이 지난 시점이어서 후속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라며 "바라카 원전뿐만 아니라 석유, 가스플랜트 등과 관련한 협의도 하겠다"고 말했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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