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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매체 : 아시아타임즈 게제일 : 2022-12-05 저자 : 박상덕 수석

원자력 수소 산업의 최적지 '울진'
탄소중립이 인류의 화두가 됐다. 기후 위기가 인류의 생존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탄소중립을 이루려면 원자력, 재생에너지, 수소와 같은 무탄소 에너지원으로 전환하고 소비 절약도 추진해야 한다.

우리나라 에너지 사용 현황을 살펴보자. 총에너지 중 전력의 비중이 20% 정도이고 나머지 80%는 열과 화학 분야에서 사용된다. 전력 분야만 들여다보면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 청정에너지가 30% 수준이기에 나머지 70%의 청정화가 필요하다. 석탄과 가스발전을 줄이고 원자력과 재생에너지로 채워야 한다. 쉽지 않은 일이다.

더 어려운 일은 총에너지의 80%를 차지하는 열과 화학 분야이다. 전부 탄소를 발생하는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기에 이 분야의 無탄소화를 위해서는 청정 전력이나 청정 수소로 바꿔야 한다. 특히 제철, 시멘트, 플라스틱 등의 분야에서는 청정 수소가 필요하다. 수소가 중요한 이유다.


현재 청정 수소를 생산하는 방법으로 저온 수전해와 고온 수전해가 있다. 고온 수전해는 저온 수전해보다 효율이 높기에 청정 수소의 중심이 되어 가고 있다. 고온 수전해 확산의 관건은 결국 다시 청정 전력과 열의 문제로 귀착된다. 청정 전력과 열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기술은 원자력이 유일하다. 울진군이 원자력 수소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유다.

울진군은 오래전부터 원자력 수소에 관심을 가지고 준비해 왔다. 원자력 이외에는 산업이 없는 지역이기에 자자체와 지역 주민의 새로운 산업에 대한 의지가 매우 강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원자력발전이 탈원전 세력의 주장과 달리 안전하다는 사실을 경험으로 알고 있기에 수소에 대해서도 소문과 실제는 다르다고 생각해 주민 수용성도 매우 높다.

이러한 지자체 추진 의지와 주민 수용성이 반영되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 원자력 수소가 이미 반영돼 있으며 국무총리, 산업부 장관 등이 원자력 수소의 중요성과 추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수소 소비처도 가까이 있다. 삼척의 시멘트, 포항의 제철, 울산의 석유화학 등 대규모 수소 사용 지역이 근접해 있다. 수소 혼소를 추진하는 석탄 화력과 가스발전도 동해시 등에 인접해 있다. 인근 LNG 단지에서는 수소 액화를 위한 계획도 마련하고 있고 액화수소를 외지로 보낼 수 있는 항구도 가까이에 있다.

울진군은 이미 한울원전 남쪽에 수소 산업단지 부지를 157만㎡ 마련했으며 대기업을 포함한 80여 기업이 입주 의사를 표했다. 기업을 맞이하기 위해 울진군은 원전 특별 지원금 1800억원과 지역지원시설세, 지방소멸기금 등 3000억원을 산단 기업에 지원하기로 했다.

울진군은 원자력 수소 산업의 최적지다. 건설 예정인 2기의 원전을 포함 10기의 원전이 가동할 지역이기에 풍부한 청정에너지의 공급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특히 지자체의 강한 추진 의지, 높은 주민 수용성, 근거리 수소 소비처, 넓은 산단 부지, 풍부한 입주기업 지원금 등 완벽하게 준비돼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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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asiatime.co.kr/article/2022120550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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