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탈원전 정부와 코드를 맞춰 온 원안위의 편향적 행보 탓에 불온한 의도를 숨기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적지 않다. 원안위는 북한 장사정포 공격에 대한 대비책이 없다는 황당무계한 이유를 들어 1년 전 완공한 신한울1호 운영허가를 차일피일 미뤄 '원전가동방해위'라는 비판을 자초한 바 있다. 이러니 탈원전 폭주를 정당화하는 결과물을 얻을 때까지 조사를 무한 반복하지 않을까 의심하는 것이다. 월성1호기 조기 폐쇄를 위해 국가 권력까지 개입해 원전 경제성을 조작하는 일까지 이 정권하에서 벌어졌으니 불신이 커질 수밖에 없다. 원안위 조사가 제2의 세월호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건 이 때문이다. 지난 7년간 9번의 세월호 조사를 통해 미군 잠수함 충돌설, 고의 침몰설, 증거 조작·은폐 음모론 모두 근거 없는 낭설로 밝혀졌다. 그런데도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일부 음습한 세력은 세월호를 놔주지 않고 있다. 국민 간 갈등과 분열만 키울 뿐이다.
[필동정담] 세월호와 탈원전
다만 탈원전 정부와 코드를 맞춰 온 원안위의 편향적 행보 탓에 불온한 의도를 숨기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적지 않다. 원안위는 북한 장사정포 공격에 대한 대비책이 없다는 황당무계한 이유를 들어 1년 전 완공한 신한울1호 운영허가를 차일피일 미뤄 '원전가동방해위'라는 비판을 자초한 바 있다. 이러니 탈원전 폭주를 정당화하는 결과물을 얻을 때까지 조사를 무한 반복하지 않을까 의심하는 것이다. 월성1호기 조기 폐쇄를 위해 국가 권력까지 개입해 원전 경제성을 조작하는 일까지 이 정권하에서 벌어졌으니 불신이 커질 수밖에 없다. 원안위 조사가 제2의 세월호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건 이 때문이다. 지난 7년간 9번의 세월호 조사를 통해 미군 잠수함 충돌설, 고의 침몰설, 증거 조작·은폐 음모론 모두 근거 없는 낭설로 밝혀졌다. 그런데도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일부 음습한 세력은 세월호를 놔주지 않고 있다. 국민 간 갈등과 분열만 키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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