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탄소 중립을 추진하면서 친환경 에너지인 원자력은 젖혀두고 풍력이나 태양광에 의존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원자력이 위험하면 수많은 인력이 원자력발전소나 원자력연구원에서 어떻게 일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공장 측 배려로 문을 연 도서관은 약 150㎡ 공간에 초·중·고교생 용 서적 3000권을 포함해 총 1만1000여권의 책이 비치됐다. 어린이용 위인전, 소설, 수필, 과학 도서, 인문학 서적, 참고서, 만화책 등 다양하다.
장 전 원장은 도서관까지 버스가 닿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이 택시를 불러 타고 오면 요금을 대신 내주고 있다. 그는 “도서관 개관 이후 모인 후원금만 2000여만원”이라며 “후원금으로 책도 2000여권 샀고, 아이들 택시비 등으로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핵연료개발공단에서연구 활동을 시작해 2005년 원자력연구원장(당시 소장)으로 퇴임할 때까지 핵연료 국산화, 원자로 개발 등을 이끌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원자력에너지 자문위원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