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文정부 탈원전 정책은 자해행위..당장 멈춰야"

김보연 기자 2021. 8. 8. 18: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8일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 "운동권식 국정운영의 표본"이라며 "지금 당장 멈춰야 한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은 "탈원전 정책은 지난 40여년 동안 우리의 지도자들과 국민들이 피와 땀, 눈물로 이룩한 대한민국의 국가 인프라를 무너뜨리고 있다"며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른 채 자해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뚤어진 이념으로 국가 인프라 무너뜨려"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해야"
전날엔 월성 1호기 찾아 "文, 책임있는 말씀 있어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8일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 “운동권식 국정운영의 표본”이라며 “지금 당장 멈춰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최재형 대선 예비후보가 7일 오후 경북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월성원전 주민간담회에 참석, 한국수력원자력 이사회에서 비상임이사로서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에 유일하게 반대한 조성진 경성대 에너지학과 교수와 인사하고 있다. 왼쪽은 월성 1호기 부패신고자 강창호 한수원 새울원자력본부 새울1발전소 노조 지부위원장./김미애 의원 페이스북

최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우리나라의 정치, 사회, 경제 모든 영역에서 문재인 정부는 비뚤어진 이념으로 공격을 자행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 전 원장은 “탈원전 정책은 지난 40여년 동안 우리의 지도자들과 국민들이 피와 땀, 눈물로 이룩한 대한민국의 국가 인프라를 무너뜨리고 있다”며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른 채 자해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최 전 원장은 “탈원전 정책으로 지난 4년간 원전 산업은 30% 붕괴한 것으로 나온다”며 “인력은 약 2000명이 증발했고, 학생 수도 3000명 수준에서 약 1000명 가량으로 줄었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전기요금 상승이 걱정”이라며 “이 정권이 묶어 놓은 전기요금은 다음 정권에서 스프링처럼 튀어 올라 우리 산업경쟁력을 갉아먹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40년간 원자력이 우리 경제에 전기요금으로 기여한 것만으로도 화력발전 대비 600조원이 넘는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은 중소형 원자로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형 원자로는 폐쇄되는 화력발전소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며 “이 화력발전소 대체 시장은 품격 있는 원자력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선 건설 중단된 신한울 3, 4호기 건설을 재개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탈원전 정책을 지금 당장 멈춰야 한다”며 “원양해군 운영, 우주개발 등 미래를 바라보는 국가 전략 주요 기술로서 원자력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은 전날에는 경북 경주시 월성 원전 1호기를 찾아 “탈원전 정책의 중요한 부분이었던 월성 조기 폐쇄 관련자들이 기소됐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그 부분에 대해 책임 있는 말씀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