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4G는 한국과 덴마크, 네덜란드, 멕시코 등 대륙별 중견 국가 12개국이 주도하고 있다. 1차 P4G 정상회의는 2017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 때문에 비대면으로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에는 바이든 대통령 등 국가 정상급 인사 60여 명이 참여한다. 정부는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기후 위기 국제협력에서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해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유연철 P4G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은 “우리나라 최초로 환경 관련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의미가 크다”며 “기후변화 대응엔 모든 국가가 동참하는 게 중요한 만큼 P4G를 통해 선진국과 개도국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야닉 글레마렉 녹색기후기금(GCF) 사무총장이 25일 주최한 ‘그린뉴딜 세션’에는 P4G 회원국과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해 녹색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민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7일 ‘생물다양성’ 세션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환경운동가 제인 구달 씨 등 국제전문가들이 참석해 기후변화 대응 및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같은 날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비즈니스 포럼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및 그린 기술 시대의 새로운 경영 대전환’을 주제로 열린다. 또 28일 ‘녹색기술’ 세션과 29일 ‘녹색금융’ 세션에는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등 국제기구 관계자와 볼보건설기계, 레고 등 다국적 기업 관계자들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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