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원전수출 박차…'코리아 원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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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3.17. 오후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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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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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이 이집트 원전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등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16일(현지시간) 현지 파트너사인 페트로젯의 이집트 카이로 본사를 방문해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가운데)이 현지시간 16일 이집트 카이로 페트로젯(Petrojet) 본사에서 협력합의서에 서명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이번 협력에는 한수원은 물론 두산중공업·현대건설·한국전력기술 등 원전 수출을 위한 이른바 ‘코리아 원팀’이 참여했다.

엘다바 원전사업은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인 로사톰(Rosatom)의 자회사 JSC ASE 사가 2017년 이집트 원자력청(NPPA)으로부터 수주했다. 1200㎿급 원전인 VVER-1200 4개 호기를 짓는 사업으로 내년부터 건설을 시작한다.

한수원 등 우리나라 기업들은 이 사업의 2차 측 분야인 터빈 건물과 옥외시설물의 설계·조달·시공(EPC) 분야 참여를 노리고 있다.

다만 사업 참여를 위해서 이집트 정부가 요구하는 현지화 요건(현지화 비율 20~35%)을 충족해야 한다. 이 때문에 이번에 이집트 건설 공기업인 페트로젯과 협력관계를 구축한 것이다. 페트로젯은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플랜트 건설 등 EPC 사업 경험을 보유한 기업이다.

정 사장은 “엘다바 원전사업 참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국내 원전 기자재 기업들과 이집트 사업에 함께 진출하고 원전 산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남준 기자 kim.nam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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