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평가 부정 41%, 긍정 25%…월성원전 檢 수사, 적절>부적절 [‘창간 32’ 여론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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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2.01. 오후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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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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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정책

월성 원전 1호기. 세계일보 자료사진

‘탈원전 정책’은 문재인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다. 우리 국민은 2017년 5월 ‘장미대선’에서 문 대통령을 선택했지만, 대다수가 탈원전 정책엔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월성원전 1호기 조기 폐쇄와 관련한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응답이 훨씬 많았다.

세계일보 창간 여론조사에서 “현 정부가 지난 4년 동안 추진한 탈원전 정책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1.3%가 ‘부정 평가’를 내렸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못함’이 26.7%, ‘대체로 못함’이 14.6%였다. 반면 ‘긍정 평가’는 24.8%(매우 잘함 9.6%, 대체로 잘함 15.3%)에 그쳤다. 나머지 28.5%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연령별로 보면, ‘부정 평가’에서 60세 이상(51.7%)과 50대(48.2%)가 두드러졌다. 40대(39%)와 30대(30.5%)가 그 뒤를 이었다. ‘긍정 평가’의 경우 40대가 35.1%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30대(28.9%), 50대(26.1%) 순이었다. 권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에서 45.3%로 가장 많은 ‘긍정 평가’ 응답률을 보였다. 대구·경북은 65.6%가 ‘부정 평가’했다. 이념별로는 ‘긍정’의 46.8%가 진보, ‘부정’의 68.8%가 보수로 나타났다.

“월성원전 1호기 조기 폐쇄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라는 질문엔 ‘긍정 평가’(34.7%)가 ‘부정 평가’(25.4%)를 크게 앞질렀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43.5%)이 가장 많이 ‘긍정’ 평가했다. ‘부정’ 평가를 가장 많이 한 연령대는 50대(32.1%)였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자의 53%가 ‘긍정’으로 답했다. 반면 국민의당 지지자의 48.6%가 ‘부정’으로 답했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긍정’의 46.1%가 보수로 압도적이었다.

배민영 기자

◆조사 어떻게 했나

세계일보가 창간 32주년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이뤄졌다. 지난 26~28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유무선 RDD로 추출) 일대일 전화면접조사(CATI)로 진행했다. 유선 전화면접 21%, 무선 전화면접 79%를 합산했다. 2020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10%(총 통화시도 1만55건)이며 신뢰 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일부 백분율 합계는 99.9% 또는 100.1%가 될 수 있는데 이는 소수점 반올림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전체 결과 해석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전체 표본 중 남자는 546명(54.1%), 여자는 464명(45.9%)이었다. 연령별로는 만 18~29세 142명(14.1%), 30대 128명(12.7%), 40대 183명(18.1%), 50대 230명(22.8%), 60세 이상 327명(32.4%)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214명(21.2%), 인천·경기 310명(30.7%), 대전·세종·충청 99명(9.8%), 광주·전라 108명(10.7%), 대구·경북 100명(9.9%), 부산·울산·경남 143명(14.2%), 강원·제주 36명(3.6%)이었다.

조사는 △국정평가 및 전망 △외교·안보 △경제·산업 △정치·선거 등 분야에서 이뤄졌다. 응답자 특성은 △성·연령·지역 △직업·소득·이념 성향 등으로 구분했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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