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풍현 KAIST 명예교수, 원자력학회연합회 의장 선출... "韓, 무모한 탈원전 정책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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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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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풍현 카이스트(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명예교수 겸 국제원자력학회연합회 의장. /카이스트(KAIST)

카이스트(KAIST)는 성풍현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명예교수가 국제원자력학회연합회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3일 밝혔다. 임기는 2021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국제원자력학회연합회는 1990년 설립된 단체로, 국제원자력여성단체와 세계 38개국 원자력학회 소속 회원 8만명 이상의 전문가를 대표한다. 원자력이 현재 세계적으로 크게 문제가 되는 기후변화를 막는 필수 불가결한 에너지원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세계에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또 원자력이 소형원자로와 4세대 원자력발전소와 같은 차세대 발전소 개발을 통해 전통적인 전기 생산뿐 아니라 해수담수화 등 선도적으로 쓰일 수 있다는 점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성 명예교수는 국제원자력학회연합회 16번째 의장이 된다. 국내에선 원자력 1세대인 이창건 박사가 2001년 초부터 2년간 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 성 명예교수는 1991년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 카이스트에서 교수로 활동했으며 재직 중 한국원자력학회 회장,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 원자력진흥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미국원자력학회 석학 회원이며 2019년 6월에는 미국원자력학회에서 주는 원자력계측제어 분야 최고의 상인 돈 밀러 상도 수상한 바 있다.

성 명예교수 겸 국제원자력학회연합회 의장은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많은 선진국에서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그 목표를 위해 원자력을 재생에너지와 함께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이라고 인정하고 열심히 추진해 나간다"며 "반면 우리나라는 원자력을 줄이고 화석에너지인 가스 사용을 늘리며 탄소중립을 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이는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는 정책이므로 무모한 탈원전 정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양혁 기자 presen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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