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원자력 고위급협의.. "바라카 원전 준공 등 양국 원자력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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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 고위급협의회 우리 측 수석대표인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은 19일 UAE측 수석대표인 알 마즈루이 에너지인프라부 장관과 함께 제3차 한-아랍에미리트 원자력 고위급협의회를 주재하고, 양국간 원자력 협력 심화 방안을 협의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우리 정부와 아랍에미리트(UAE)가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 준공과 양국의 원자력 협력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은 19일 알 마즈루이 UAE 에너지인프라부 장관과 제3차 한-UAE 원자력 고위급협의회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양측은 활발한 원자력 협력이 양국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이끌어가는 핵심축이라는데 공감했다. 또 향후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 준공과 양국 원자력 협력 심화,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이번 화상회의에 앞서 △원전 건설 및 해외 원전사업 △원자력 연구개발(R&D) △핵안보 및 원자력 안전규제 등 3개 실무그룹별 별도 협의를 통해 협력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하고, 그 결과를 이날 고위급 협의회에서 보고했다.

원전 건설 및 해외 원전사업 실무그룹은 타당성 조사를 통해 제3국 원전 공동 진출을 위한 양국간 협력 분야 11개를 선정했으며, 구체 협력모델에 대해 지속 논의키로 했다.

원자력 연구개발(R&D) 실무그룹은 지난해 11월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2차 한-UAE 원자력 고위급협의회를 계기로 체결된 원자력 연구개발 협력 양해각서를 기반으로 양국 관계 기관 간 협의를 거쳐 4개 협력 의제를 우선 선정했다. 아울러 조만간 체결 예정인 양국 기업간 연구개발 협력 양해각서를 통해서도 실질적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핵안보 및 원자력 안전규제 실무그룹은 바라카 원전 1호기의 상업운전 개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양국간 동일노형(APR-1400)에 기초한 원자력 안전규제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앞으로도 규제경험 공유 및 핵안보 분야 교육훈련 등에서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는 바라카 원전 건설 협력을 넘어 제3국 원전시장 공동 진출, 원자력 연구개발, 안전규제 협력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양국간 원자력 협력 심화, 발전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양측은 제4차 회의를 내년 중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각 실무그룹을 중심으로 논의된 사항들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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